백일해 증상 예방 기침소리 들어보기
백일해 증상 예방 기침소리 들어보기
백일해라는 질병의 환자수가 심상치 않다.
6월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5배나 늘었다.
13명 -> 1365명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렇게 유행하는 백일해라는 건 무엇이고 원인과 증상 예방 치료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
백일동안 기침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병명이 됐다고 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
무서운 점은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현재는 예방 접종으로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잠복기는 3~12일이며 6~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한다.
1. 카타르기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
- 콧물
- 눈물
- 결막염
- 경미한 기침
-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상
2. 경해기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다.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된다.
- 무호흡
- 청색증
- 비출혈
-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3. 회복기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정도와 횟수 및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악 1~2주 지속된다.
백일해 기침소리
특징 있는 소리가 있는 백일해 기침소리 미리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원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
백일해의 원인균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으로 인간이 유일한 숙주이다. 직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거나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호흡기 전파가 이루어진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으나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성인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한다.
진단
진단은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로 이루어진다. 비인두 분비물에서 직접 형광 항체법, 중합 효소 연쇄 반응법을 시도할 수 있다.
검사방법
1. 말초혈액 검사
카타르기 말기와 경해기 동안 백혈구 증가, 절대적 림프구 증가 소견을 보인다.
2. 흉부 방사선 검사
가벼운 양쪽 폐 유문부 침윤 소견과 부종, 다양한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소견을 보인다.
이외에도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을 사용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균 배양 검사
- 직접 형광 항체법
- 중합 효소 반응법 검사
치료방법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나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특수 치료로 에리스로마이신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내에 투여하면 임상 경과를 완화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
경과 및 합병증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 중이염
- 폐기종
- 기관지 폐렴
- 기관지 확장증
- 이미 있었던 결핵의 악화
-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경해기에 저산소증이나 두 개 내 출혈로 인해서는 다음처럼 합병증이 올 수 있다.
- 경련, 속발성 뇌염, 비출혈
- 각혈, 경막하 출혈, 뇌출혈
- 설사, 구토, 설하 궤양
- 탈항 및 탈장
예방방법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 스케줄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가족 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연령, 예방 접종력,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14일간 복용시킨다.
백일해의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 세 차례 이어지는 기초접종과 4세부터 12세까지 시행하는 추가접종을 아울러 6차례 받게 되며, 이후에는 10년마다 접종한다.
생활 속 가이드
백일해 환자는 기본적인 격리와 비말 격리를 해야 한다.
즉, 적절한 치료 시작 후 5일까지 또는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아이의 경우라면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