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먹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간장게장이란?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간장 게장은 일명 '밥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 음식이다.
보통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간장을 끓이고 식힌 후 살아있는 게를 푹 담가서 절이기를 반복해서 만드는 한국 음식이다.
그런데 간장게장을 먹을 때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간장게장 주의사항
입맛 올려주고 밥도 뚝딱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간장게장에 무슨 주의사항이 있을까?
민물 게
그것은 '민물 게'로 만든 게장 섭취 시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먹는 간장게장은 보통 바다에 있는 게 들이다.
그런데 민물에서 잡은 민물게를 간장게장으로 요리해서 먹었다간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물에 사는 게에 있을 수 있는 디스토마는 염도가 높은 간장에 보름 정도 담가 두면 사멸하므로 게살에 간장이 완전히 배어들도록 숙성해야 한다.
바다 게 주의사항
민물 게 말고도 바다에 사는 게에 존재하는 비브리오균은 염도와 온도가 높은 바다에서 증식하므로, 산 채로 간장에 담그는 것으로는 절대 온전한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냉동하여 번식을 막고 염도가 낮은 수돗물에 세척하고 레몬 혹은 식초(산성)를 사용하여 살균하여야 한다.
간장게장 만들 때 주의점
간장게장을 직접 만들게 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게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다. 이를 소홀히 하면 게에 간장이 스며드는 숙성 과정 중 게가 상할 수 있다.
만약 제대로 씻지 않은 게를 끓이지 않은 간장에 그냥 숙성시켰다가는 그대로 식중독의 위험이 있고, 심하면 디스토마 기생충이나 비브리오 패혈증까지 겹쳐 큰일 날 수 있다.
기생충 감염 위험
민물 게나 민물 가재에는 폐흡충(폐디스토마)이라는 기생충이 잘 기생하게 된다.
폐흡충증은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까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현재는 그 수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 민물 게나 가재를 이용한 전통 음식 섭취에 의해 기생충으로 인한 피해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폐흡충 감염 증상
폐흡충은 주로 사람의 폐에 자리를 잡는다. 폐에 1.5~2.5cm 크기의 주머니를 형성해 그 안에 알을 낳는다. 보통은 기생충에 감염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폐흡충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폐흡충증으로 확진된 47개 사례를 분석한 결과 62%가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 마른기침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복통
더 큰 문제는 폐흡충이 뇌, 장, 복막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폐 외 폐흡충증'이라 한다.
폐흡충 감염 시 몸속 이동경로
십이지장에서
⬇️
복강으로 나와
⬇️
간을 뚫고
⬇️
폐로 이동
그런데 폐까지 도달하지 못한 폐흡충들은 뇌, 척수, 복강, 피하조직 등에 자리 잡는다.
일부는 척추를 따라 뇌 쪽으로 올라간다. 뇌에 손상을 입혀 심하면 뇌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
폐흡충 제거 방법
프라지콴텔 약
다행히 폐흡충은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쓰면 대부분 제거가 된다.
환자 90% 이상이 기생충 약을 한 번만 복용해도 증상이 낫는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바다게가 아닌 민물생물 그중에서 민물 게장을 즐겨 먹는 사람은 기생충 검사를 해보거나, 기생충 약을 챙겨 먹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검사 시 주의사항
폐흡충 환자의 폐 엑스레이 사진은 결핵과 유사해 결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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